미국채 트레이더들의 `공포의 한 주'

* 미국채 10년물 금리 ‘최후의 날’ 경고 이후 2.4% 상회
* 8월 사상 최저 수준이었던 채권시장 변동성 확대 신호

(블룸버그) — 미국채 트레이더라면 강세론자든 약세론자든 상관없이 이번주는 두려운 시간이 될 전망이다.
앞으로 5거래일 동안 시장을 움직일 뉴스들이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차기 연준 의장 지명,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준금리 결정, 미 하원 위원회 세제개편안 공개, 미 재무부 미국채 추가 발행 계획 등이 예정돼 있다. 미국 고용시장 지표와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지표인 PCE 지수도 발표된다. 
게다가 시장은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2.4%를 뛰어 넘어 7개월래 고점인 2.48%까지 오른 중차대한 시점에 이 모든 뉴스를 소화해야 한다. 미국채 금리가 보다 높은 거래범위에 진입하자 트레이더들은 올해 남은 기간동안 시장의 방향을 고심하면서 혼란에 대비하고 있다.
Manulife 자산운용의 선임 트레이더 Michael Lorizio는 “분명 해당 금리 레인지가 크게 시험 받을 것”이라며 “이번주 나올 정보를 통해 투자자들은 장기적 관점에서 더욱 자신감을 갖고 연말로 들어서면서 보다 적극적으로 포지션을 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8월 사상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던 채권시장 변동성이 다시 확대되고 있다는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미국채 옵션 변동성을 측정하는 뱅크오브아메리카의MOVE 지수는 지난주 5개월래 최고 수준으로 급등했다.

이번주 주목할 사항
* 트럼프, 11월 3일(현지시간) 아시아 순방을 떠나기 전 연준 차기 의장 발표할 전망.
* 미 하원 세입위원회, 11월 1일에 감세 관련 세제개편안 공개할 것으로 전망.
* 이번주에는 물가와 노동시장 등 중요한 미국 경제지표 발표도 예정돼 있다.
** 10월 30일: 개인소득 및 지출, PCE, 댈러스 연은 제조업 활동
** 10월 31일: 고용비용지수, S&P 코어로직 CS 지수
** 11월 1일: ADP 고용보고서
** 11월 2일: 챌린저 감원 보고서,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 11월 3일: 비농업부분 고용자수 변동
* FOMC는 11월 1일 금리를 동결하고 12월에 인상할 것으로 전망.
** 11월 2일: 파월 연준 이사와 더들리 뉴욕 연은 총재, 보스틱 시카고 연은 총재 등 연설
** 11월 3일: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주택 및 금융 관련 연설
* 미 재무부 재정증권 입찰. 트레이더들은 11월 1일 재무부의 차환 발표에 주목.

Brian Chappatta 기자 (송고: 10/30/2017)
참고: 블룸버그 기사 링크 {NSN OYM0JN6S97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