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 일부 연준 위원들이 올해 네 차례의 금리인상 전망을 내놓고 있으나 채권트레이더들은 현재 이들 전망을 믿기 보다는 어느 연준위원의 미국 경제 판단이 옳은지 판단하기 위해 이번주 발표되는 고용지표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금요일 더들리 뉴욕 연은 총재가 올해 3차례 금리인상이 “합리적인” 전망이며 미국 경제가 과열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고 언급하자 이날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반락하며 3월 최저 수준 부근에서 거래를 마쳤다.
더들리 총재의 발언이 있기 이틀 전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는 경기가 너무 과열 위험이 있다며 올해 4차례 금리 인상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역시 4차례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는 발언을 했다.
하지만 채권 트레이더들은 리플레이션 거래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는 가운데 더들리 총재의 의견을 지지하는 듯 하다. 시장 기반으로 측정한 기대 인플레이션은 2017년 저점을 크게 상회하지 않았고, 3월 미 연준의 금리인상 즈음에 고점을 찍었던 경제지표 상승세도 2014년 이후 최고 수준에서 후퇴하고 있는 것으로 씨티그룹 자료에 나왔다.
알리안츠인베스트의 투자 스트래티지스트 John Bredemus는 “미국채 시장은 더욱 신중한 전망을 취하면서 `증명해보라’고 말하는 듯 하다”며 “많은 약속이 있었지만 지난 몇 년간 인플레이션 상승 및 금리 상승 정당화에 관해 자주 실망한 바 있다”고 말했다.
Brian Chappatta 기자 (송고: 2017년 4월 2일)
참고: 원문기사 링크 {NSN ONP8HX6JTSE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