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 물가에 더욱 주목...연준 긴축 의지에 의구심

(블룸버그) — 인플레이션은 채권 투자자들에게 항상 중요한 지표이지만 특히 미국 경제가 완전 고용에 가까워짐에 따라 요즘 그 중요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미 연준은 지난 달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최근 3개월 간의 소비자 인플레이션둔화가 “일시적(transitory)”이라며 노동시장의 개선이 곧 물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트레이더들은 인플레이션이 계속해서 중앙은행의 2% 목표를 하회할 경우 미연준의 긴축 의지가 흔들리지 않을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소시에떼제네럴 스트래티지스트 Kit Juckes는 물가지표가 미 연준 커뮤니케이션에서 더욱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이 현 수준에서 움직인다면 미 연준은 금리인상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채권시장은 수요일 옐런 미 연준의장의 발언에 랠리를 펼쳤다. 옐런 의장은 의회 증언에서 인플레이션 부진 지속 가능성에 더 깊은 우려를 보였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자원 효용 긴축에 언제 얼마나 반응할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경제 전망에 있어 첫번째 리스크라고 지적했다.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월 2.7%에서 5월 1.9%로 둔화되었다. 6월에는 1.7%로 더욱 내려갈 것으로 블룸버그 설문조사(중앙값)에 나왔다. 근원 인플레이션은 같은 기간 2.2%에서 1.7%로 둔화되었으며 6월에는 1.7%가 예상된다. 6월 물가지표는 금요일 발표될 예정이다.


Liz Capo McCormick 기자 (송고: 07/14/2017)
참고: 블룸버그 기사 링크 {NSN OT20676S97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