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7.24
구로다 일본은행(BOJ) 총재가 추가 통화 부양을 실시할 것이라는 기대가 이처럼 강했던 적은 그의 2013년 취임 첫 정책회의 이후 처음이다.
블룸버그가 7월 15일~22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애널리스트 41명 가운데 32명, 즉 78%가 오는 29일 종료되는 BOJ 정책회의에서 완화 프로그램 확대 결정이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3년여 전 이코노미스트들은 만장일치로 구로다 총재가 취임 후 첫 회의에서 부양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는데 이는 그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상장지수펀드(ETF) 매입 확대가 가장 가능성이 높고 그 다음으로 마이너스 금리의 추가 인하가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국채 매입에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본 응답자는 절반에 못미쳤다.
일본 경제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물가가 다시 하락하면서 추가 조치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근원 인플레이션 지표는 올해 내내 마이너스 혹은 제로 수준이었고 BOJ가 자체적으로 만든 지표를 사용해도 물가상승률은 목표 수준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Toru Fujioka, Masahiro Hidaka, James Mayger 기자 (송고: 07/25/2016)
참고: 블룸버그 기사 링크 {NSN OAUGGP6JTSEX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