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J, QQE정책 종료시 막대한 적자 기록할 듯

(블룸버그) — 일본은행(BOJ)의 2% 인플레이션 목표가 달성될 경우 양적·질적완화(QQE)정책 종료로 인해 BOJ는 막대한 적자를 기록할 수 있다고 일본 주오대학의 후지키 히로시 교수가 분석했다.
후지키 교수는 BOJ가 양적완화에서 발을 빼기 시작하면서 2021회계연도에 대차대조표상 9.7조 엔의 적자를 기록하고 적자 추세는 2039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추산한다.
BOJ의 2% 물가 목표가 달성된 후 출구 전략은 물가 상승에 따라 금융기관이 일본은행 당좌 계정에 예치한 자금에 대한 금리를 인상해 나가는 수순을 밟게 된다. 현재 해당 자금은 328조 엔에 달한다. 후지키 교수는 이에 BOJ가 지급해야하는 이자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우려한다.
BNP파리바 증권의 고노 류타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BOJ가 채무 초과 상태에 빠질 가능성이 낮지 않다”고 보고서에서 지적했다. 그는 BOJ가 입을 손실은 금리인상 속도와 향후 매입하는 자산의 수익률에 크게 영향을 받겠지만 정부의 재정 건전화가 진행되지 않으면 신뢰 저하는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James Mayger, Masahiro Hidaka 기자 (송고: 03/17/2017)
참고: 블룸버그 기사 링크 {NSN OMXPLG6KLVR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