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위 `카르텔’ 채팅방을 통해 환율조작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진 은행 트레이더 중
한 명인 전직 바클레이즈 트레이더 Christopher Ashton이 미 연준으로부터 120만
달러의 벌금을 부여받고 미국 은행 업계에서 영구 퇴출될 전망이다.
바클레이즈 외환 스팟 사업 부문 글로벌 헤드였던 Ashton은 채팅방을 통해 환율
벤치마크 가격을 조작하고 고객 기밀을 다른 회사 트레이더들에게 누설한 혐의로
기소됐다고 연준이 월요일 밝혔다. 연준에서 트레이더가 개인적으로 처벌을 받은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7월에는 연준이 전직 UBS 트레이더
Matthew Gardiner를 영구 퇴출시켰다.
이 둘은 바클레이즈, JP모간, UBS 등 소속 선임 트레이더들이 사용한 `카르텔’
채팅방의 일원들로 소위 오후 4시 벤치마크 픽싱을 비롯해 통화 기준물들을
조작하는데 공모한 이들이다. 연준은 작년 환율조작에 대해 6개 은행에 벌금을
부과했고 해당 은행들은 관련 직원 조사에 협력할 것을 명령받았다.
연준 조치와 관련해 Ashton측은 고소할 수 있다. 그의 변호인과 바클레이즈 대변인
등은 이번 조치관련해 논평을 거부했다.
연준은 Ashton이 거의 매일 채팅방을 통해 경쟁사와 정보를 주고 받았다며 금리와
스왑 정보를 조작하려 했다고 전했다. 또한 Ashton과 다른 외환 트레이더들은 시장
참여자 및 고객들을 상대로 부당하게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소속 은행 및 고객의 민감한 정보를 공유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Ashton이 파운드 거래 정보 논의를 위해 “Sterling Lads”라는 채팅방을
만들어 환율을 조작한 혐의가 있다고 연준은 전했다.
Jesse Hamilton 기자 (송고 08/30/2016)
참고: 블룸버그 기사 링크 {NSN OCOVBG6TTDSJ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