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 중국은행은 한국에서 위안화 업무와 中-韓 다국적 투자인수 합병 업무에 가장 경쟁력을 갖고 있다며 내년에는 기업금융, 금융시장 부문 경력직을 비롯해 6~7명 직원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라고 황더 한국대표가 밝혔다.
2017년도에는 IT, 기업금융, 금융시장 부문에서 경력직 3명을 비롯해 신입사원 3~4명을 채용할 예정이라고 그는 이번주 블룸버그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설명했다.
중국은행은 최근 상업은행으로서는 처음으로 한국 거래소의 위안화 선물거래의 시장조성자 및 위안화 결제은행이 된 바 있다. 2016년 상반기 서울지점에서의 위안화 청산량은 8700억 위안정도로 중국은행은 20% 시장 점유율 차지했다.
황더 대표는 삼성, 현대, LG, SK, 롯데 등 한국 대기업과 밀접하게 협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한국 대기업의 중국 사업에 많이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에서 위안-원 직거래는 개시후 현재 매일 약 20억 달러의 거래량이 유지되고 있는데 이는 기본적으로 당행의 예측과 일치하는 수준”이며, 서울지점 개인금융 영역의 한국인 고객 비중은 60% 정도라고 그는 말했다.
한국에서 위안화 채권발행은 “현재로서는 초기 단계”에 있으며, 소액 단위 위안화 채권 발행을 시도했지만 노멀화가 되거나, 일정한 규모로 형성되진 못했다고 그는 밝혔다. 다만 향후 관련 업무가 한국시장에서 한층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중국계 기업이 한국에서 자금조달하는 방식은 비교적 다양하며 순조로운 편이지만 은행대출 위주로 이루어지고 있어 추후에는 채권 및 주식시장을 통하고 규모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그는 내다봤다.
현재 중국은행 서울지점은 60여 개의 금융기관, 260개의 대기업과 중견기업, 11만 명이 넘는 고객들에게 청산결제, 예금대출, 환전, 무역금융, 금융시장 등의 업무를 포함한 전면적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는 한국시장의 외화자금 조달여건이 기본적으로 세계 시장 흐름과 비슷하다며, 중국은행 서울지점은 본점의 지원 외에 중국에서 자금조달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위안화 환율 및 HIBOR 변동성은 점차 안정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변동성 확대의 빈도 및 폭 모두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한국 거주자의 위안화 예금 감소세가 장기적으로 볼때 회복될 것이라며, 2013년 위안화 국제화에 대한 장기적 추세가 집중적으로 나타나 빠르게 예금이 증가한 뒤 2015년 이후에는 위안화 금리 메리트가 소진돼 뚜렷하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참고: 중국은행 서울지점, 통화 기초 장내파생상품 금융투자업 인가 획득
김경진 기자 (송고: 12/14/2016)
참고: 블룸버그 기사 링크 {NSN OI5FFB6K50X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