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美장기 회사채 투자 `잰걸음'..30년물 이상도

(블룸버그) — 지난해 미국 우량 회사채 펀드를 런칭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올해 미국 회사채 발행시장에서 30년물 이상의 투자등급 채권을 담는 등 활발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고 이혁재 미래에셋 글로벌투자전략본부장이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다음은 주요 발언 내용:
미 투자등급 회사채 시장 진출 배경 및 현황
저성장 만성화로 글로벌 금리가 낮아진 상황에서 과거에는 상상하지 못했던 한미간 금리 역전이 발생해 한국보다 미국 금리가 오히려 높아짐에 따라 지난해 해당 펀드를 시작하게 되었다. 
국내 퇴직연금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면서 연기금이나 보험사의 경우 자산-부채 듀레이션 매칭 목적으로 안정적이면서도 국내 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금리 메리트가 있는 장기 채권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최근 아마존이나 AT&T 등 널리 알려진 기업들이 30년 이상의 장기 회사채를 발행하는 등 미 회사채 시장에서는 국내에서 많지 않은 30년 혹은 그 이상 만기의 장기채권 투자도 상대적으로 손쉬우며 꾸준히 발행시장 참여를 통해 장기채권을 확보하고 있다.
운용계획
일차적으로 벤치마크를 복제하는 것이 목표이고, 중장기적으로 벤치마크를 상회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YTM이 높은 BBB급 비중을 꾸준히 높게 가져가는 전략을 기본으로 삼고 있다.
미국 투자등급 회사채 시장은 유동성도 좋고 부도위험도 낮다. 부도위험의 경우 투기등급으로 떨어져 벤치마크에서 제외되면 즉시 해당 채권을 매도하는 방법으로 리스크를 관리한다.
향후 전망
최근 한국 금리가 미국에 비해 다시 높아지고, 미국이 기준금리 올리면서 환헷지 코스트가 발생하게 돼 투자매력은 과거에 비해 다소 떨어진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퇴직연금 운용에서 중요한 장기채 투자 여건이 여전히 유리한 점, 미국 기업들의 적은 규제와 활발한 이윤추구의 결과로 경제의 활력과 물가상승 압력이 더 높게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 등을 인정한다면 미 투자등급 회사채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꼭 포함시켜야 하는 투자 대상이다.
참고: 블룸버그 바클레이즈 인덱스와 KIS 채권평가 인덱스에 따르면 올해 미국 투자등급 회사채 수익률은 5.2%로, 같은 기간 우리나라 회사채 수익률 1.4%보다 높은 수준.
참고: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는 147조원이며 수익률은 1.58%이다.

조경지 기자 (송고: 08/31/2017)
참고: 블룸버그 기사 링크 {NSN OVJDE86TTDS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