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분기 대한민국 리그테이블 코멘터리

Fixed Income
불 붙은 금리 인상, 계속되는 회사채 발행시장의 냉각기

올해 회사채 시장은 전반적으로 안정을 되찾지 못하는 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3번 연속 ‘자이언트 스텝’으로 인해 한국도 금리 인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기업들이 회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습입니다. 2022년 3분기 회사채 발행 규모는 전년도 동기간 대비 약 30% 감소했음을 볼 수 있습니다. 팬데믹 영향을 크게 받았던 2020년 3분기와 비교해도 약 28% 줄어들었음을 아래 그래프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에 비해, 리그 테이블 집계 기준, 국내 신종자본증권 발행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거의 50% 이상 증가했습니다. 우리은행과 제주은행에서는 5.2%, 5.95% 라는 높은 금리와 함께 발행했고, KB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에서 각각 5천억원, 4천억원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며 자본여력을 쌓고 있습니다. 이처럼, 최근 인플레이션 및 금리상승 등의 경제 불안정이 커지면서 금융지주와 은행들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이 급등하였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자본 확충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2022년 3분기까지의 회사채 주관사 실적을 살펴보면, 1위는 KB금융지주로 총 142건, 6조 7,507억원을 조달하였으며, 그 뒤를 이어 NH투자증권이 131건, 6조 3,908억원을 조달하여 2위를 차지하였습니다. NH투자증권은 이번 분기에 에스케이이엔에스와 신한금융지주에 각각 3천500억원, 4천억짜리를 대표주관하면서 1위와의 주관 금액 차이를 좁히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 회사채 부문에서 1위와 2위 사이의 주관 금액 차이는 약 3,600억원으로, 연말까지 회사채 거래금액에 따라서 KB금융지주가 연속으로 차지하고 있던 1위의 자리가 바뀌게 될지 주목이 됩니다.

올해 3분기 누적 국내 자산 유동화 증권 주관사 순위를 살펴보면, 신한금융지주가 1조 5,489억원을 주관하여 1위를 하였고, 2등으로는 SK증권에서 1조 4,495억원으로 순위를 바짝 쫓고 있습니다.

2022년 누적 3분기 해외발행채권은 총 205건, 413억 9,494만 달러로, 총 168건, 362억 672만 달러를 조달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14% 증가하였습니다. 또한, 분기별 거래 실적으로 보았을 때, 작년 3분기 대비 올해 3분기의 거래량이 84% 가량 증가했음을 하단의 그래프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3분기 누적 주관사 순위는 전년 동기 7위였던 JP 모건 체이스가 44억 6,861만 달러로 1위를 차지하였고, 전년 동기 1위였던 HSBC은행은 34억 6,068만달러로 5위로 자리매김 하였습니다.

담당자: 최지윤 T: 02 6360 1747

IPO
금리 인상으로 인한 자본시장의 위축이 그대로 전달된 3분기 IPO 시장

2022년 누적 3분기 국내 기업공개(IPO)시장 규모는 리스크적용국가 기준 15조 6,685억원(총 83건)으로 2021년 동기대비 67.5% 수준으로 활발했던 2021년의 IPO시장 흐름을 이어나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는 글로벌 금리 인상 트렌드로 인해 자본시장이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그 흐름이 고스란히 IPO시장으로 전달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하단의 차트는 2022년 누적 3분기 국내 IPO시장의 거래 규모와 딜의 건수를 보여주며, 거래 규모와 딜의 건수 모두 직전 누적 3분기 보다 확연히 감소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하단의 차트는 분기를 기준으로 국내 IPO시장의 거래 규모와 딜의 건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3분기의 마지막 날, 올해 두번째로 큰 IPO 딜인 더블유씨피의 상장이 힘을 보탰지만, 2021년 3분기 대비 총 딜 건수의 하락보다는 거래총액의 하락이 상당한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시장의 위축으로 조 단위의 대어급 IPO대신 비교적 작은 규모의 IPO딜이 많이 이뤄졌다고 보실 수 있습니다.

2022년 3분기 IPO시장의 산업별 거래총액은 아래와 같습니다. 기술 분야가 38.74%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로 산업이 18.7%, 에너지가 12.54%의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누적 3분기 주관사 순위는 KB금융지주가 15.04%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신한금융지주가 14.10%로 2위를 기록, 대신증권이 12.97%로 3위를 자리했습니다. KB금융지주가 3분기의 가장 큰 딜이었던 더블유씨피의 상장을 주관하면서, 누적 3분기 기준 1위로 올라서게 되었습니다.

추가적으로, 2022년 누적 3분기 국내 주식 모집/매출 자금조달 규모는 20조 2,544억원으로 총 101건이며 전년 동기대비 62% 수준으로 저조한 모습입니다. 주관사 순위는 KB금융지주가 14.85%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으며, 골드만삭스가 12.64%, 모건스탠리가 11.33%로 뒤따르며 2022년 상반기 대비 1위와 2위가 뒤바뀐 순위를 기록했습니다.

담당자: 이윤림 T: 02 3702 1620

Syndicated Loan
Syndicated Loans Volume slows in Q3 amid Dampened Appetite for Borrowing

The South Korean Syndicated Loan Market reached KRW 58,575.68 billion amounting from a total of 240 issues. This first 3Q loan volume was mainly supported by the stellar loan performance in H1 2022, as loan issuance for Q3 yielded the lowest quarterly volume of KRW 9,678.242 billion (Q2 2022: KRW 22,66.95 billion; Q3 2021: KRW 17,095.6 billion), in 5 years. This quarter’s underwhelming loan performance comes amid a recent interest rate hike to curb the current inflationary pressure, and a slowing global demand imparting dampening effects on business sentiment. These factors have reduced appetite for debt and are expected to further raise debt burden on borrowers.

In the first 3 quarters of 2022, real estate financing continued to account for the lion’s share of volume by use of proceeds, despite experiencing a dampened growth of 11.26% year-on-year to KRW 25,602.6 billion in 2022 (from 63% growth for first 3Q 2021). Meanwhile, loans utilized for project financing saw 150.46% year-on-year growth in volume to KRW 6,594.2 billion in 2022, and acquisition financing loans volume grew by 53.73% year-on-year to KRW 11,225.68 billion. Yet, this new money binge saw a consecutive quarterly deceleration from its record levels in Q4 2021 to its lowest observed levels of KRW 6,426.2 billion in Q3 2022. On the other hand, financing utilized to meet general corporate purposes, working capital and capital expenditure saw the highest year-on-year growth in 3 years of 124.68% to KRW 5,155.04 billion, exceeding pre-pandemic levels.

The rankings of the top 3 arrangers in this market has remained steady thus far in 2022, with KB Financial Group at the No. 1 position with a total of KRW 20,758 billion in deal volume, followed closely by Shinhan Financial Group at the second place with a deal volume of KRW 16,102 billion and Korea Development Bank at third place with a deal volume of KRW 5,171 billion. Lee & Ko and Kim & Chang claimed the first ranking as Legal Advisor to Lender and Legal Advisor to Borrower respectively.

Contact Person: Balkis Ammal +65 6499 2645

M&A
침체기를 이어가는 3분기 M&A시장

2022 누적 3분기 대한민국 M&A시장은 총 2375 건으로 거래규모 USD 1024억을 기록하였습니다. 올해 초부터 시작된 M&A의 침체기는 3분기로도 이어져 누적 거래규모가 전년도 동기 대비 거래규모 기준 22% 감소하였습니다. 연말이 가까워 질수록 체결되는 딜이 증가하는 계절성이 무색하게 3분기에는 685건의 딜이 체결되어 각각 833건과 857건을 기록한 1,2분기보다도 적은 거래건수로 마무리하였습니다. 잇단 금리인상으로 M&A 시장의 주축이었던 대기업과 PE회사들이 모두 지갑을 닫아 관망세가 올해 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3분기에 발표된 빅딜 중 눈에 띄는 딜은 에스디바이오센서가 국내 사모펀드인 SJL파트너스와의 컨소시엄을 통해 미국 체외 진단 기업인 메리디안 바이오사이언스의 지분 100%를 사들인 딜 입니다. 약 1조 9500억원에 달하는 해당 거래는 미국 나스닥 상장사인 메리디안이 소화기 감염 진단 플랫폼 분야에서 북미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어 유럽과 아시아에 주력했었던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사업군과 유통망을 확충하는 발판의 기회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허나 코로나 19 환자가 감소하는 추세에 들어서며 메리디안의 최근 실적이 적자로 돌아서며 연말까지 완결 예정으로 진행되고 있는 해당 계약이 무사히 마무리 될지는 지켜보아야 할 것입니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는 LG 에너지솔루션이 북미에서 늘어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혼다와 손을 맞잡아 합작법인을 설립하였습니다. 5조 1000억원을 투자해 미국에 40GWh 규모의 배터리 생산 능력을 갖추기로 한 해당 배터리 JV 설립은 2025년 말 파우치 베터리셀과 모듈 양산을 목표로 하고있습니다. 해당 딜은 최근 미국 내 수입산 전기차 차량이 보조금 혜택 대상에서 제외됨에 따라 북미 현지에 배터리 생산체계를 구축하기위한 LG에너지솔루션의 전략으로 보입니다.

법무법인 리그테이블 순위는 거래금액과 건수 모두 김앤장이 19.7%의 점유율과 122건으로 선두를 지켜냈으며 마찬가지로 광장이 11.5%의 점유율과 86건으로 금액과 건수로 모두 2위를 기록하였습니다. 재무 리그테이블에서는 지난 분기와 마찬가지로 거래건수와 거래금액 기준 모두 삼일PWC가 총 69건을 자문하며 6.7%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하였습니다.

담당자 : 전주영 T : 02 6360 17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