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블룸버그 리그 테이블

Fixed Income
금리 인상 속도에 불붙어.. 투자심리 냉랭해진 연말

올해 회사채 시장은 비교적 일찍 문을 닫았습니다. 12월 초 막판까지 대기업들이 활발히 발행을 멈추지 않았던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는 빅 이슈어들의 발행은 사실상 11월 말에 마무리가 됐습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지면서 10월부터 회사채 금리가 가파르게 올라갔고, 그로 인해 11월부터 회사채 발행 시장의 투자 심리가 냉랭내진 탓으로 보입니다. 10월부터는 일부 신규 발행사들과 우량기업 위주로 발행이 되었고 11월 수요예측에서는 LG와 SK를 제외한 우량 기업의 발행은 미미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단의 차트는 올해 기준, 월별 발행 건수 현황을 잘 보여주며, 보시다시피 12월부터는 발행 건수가 현저히 줄어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2021년 연간 회사채 발행은 총 501건, 57조 7,951억 원이 발행되어, 총 447건, 53조 2,790억 원이 발행된 전년 동기 대비 약 8.5% 상승을 보였습니다. 주관사 순위로 살펴보면, 1위는 변동없이 KB금융지주로, 총 274건, 14조 1,305억 원을 조달하였으며, 그 뒤를 이어 NH투자증권이 227건, 11조 5,3416억 원을 조달하여 2위를 차지하였습니다.

2021년 연간 해외발행채권은 총 202건, 448억 4,824만 달러로, 총 186건, 332억 7,826만 달러가 조달된 전년 동기 대비 약 35% 상승하였습니다. 주관사 순위로는 전년 동기 1위였던 HSBC가 61억 6,449만 달러로 1위를 차지하였고, 전년 동기 9위였던 크레디 아그리콜이 54억 7,914만 달러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2021년 연간 해외에서 가장 많은 자금을 조달한 발행사는 한국수출입은행으로 총 49건, 99억 363만 달러를 발행하는데 성공하였습니다. 그 뒤를 이어 한국산업은행이 42건, 75억 4,825만 달러를 발행하여 2위를 차지하였고, 3위는 19건, 29억 2,890만 달러를 조달한 KB 금융지주가 차지하였습니다.

담당자: 고승지 T:02-6360-1754

Loans
2021 Syndicated Loans Volume Hits New Record Highs, Driven by New Money Issuance Binge

The South Korean Loan market in 2021 sized up to KRW 67,876.86 billion, from 355 issues. The upswing momentum observed for quarter-on-quarter issuance growth was undeterred in Q4, with loan volumes increasing by 27.42% to KRW 21,783.79 billion from Q3 2021, becoming the quarter with the highest volume for the year. Overall, FY2021 loan issuance saw a rise by 23.8% year-on-year to reach a record issuance volume in the last 10 years, cemented by the strong appetite for syndicated loan financing in the market, on the back of economic rebound. This positive sentiment extended to deals issuance, as total deals issued for the year has also risen to a record number, increasing considerably by 31% year-on-year.

Loan market growth in 2021 was led by a new money issuance binge, as real estate, acquisition financing and project financing loans took up 72% of loan volume, rising from that observed for the first 3 quarters of the year. As seen above, real estate financing deals, amounting to KRW 29,802 billion in 2021, have taken up the highest proportion of loan volume of about 44%, rising by 45% year-on-year. This year’s record growth was equally propelled by a 93% rise in acquisition financing volume, reaching a volume of KRW 13,596 billion and making up 20% of this year’s volume. Meanwhile, refinancing loans was on a downtrend within the year, making up only 19% of total loan volume in 2021, consistent with the overarching aggressive sentiment for financing this year.

Among the top deals this year exceeding KRW 1 trillion, there have been 4 Real Estate deals, 4 Acquisition financing deals, 2 Refinancing deals and 1 Project Financing deal. This month, Sk Hynix inked the largest loan of the year, raising USD 3 billion for the purchase of Intel Corp’s NAND flash memory chip business. In August, the Real Estate project led by Tae Young Engineering & Constructing Co Ltd under MAGOK CP4 PFV, closed a KRW 1.5 trillion financing, and this remained as the largest Real Estate financing loan of the year. In the last week of the year, GK Fixed Link Corp, a consortium of seven Korean contractors, also obtained KRW 1,285,879 billion financing for the construction of Busan-Geoje Fixed Link Project.

In the ranking of Mandated Lead Arrangers, KB Financial Group maintained its lead across all 4 quarters, overtaking Shinhan Financial Group’s lead in 2020, with a total of KRW 22,483 billion in loan volume. This ranking was followed by Shinhan Financial Group in second place with a volume of KRW 17,914 billion and Korea Development Bank in third place hosting a volume of KRW 8,883 billion. Lee & Ko and Kim & Chang claimed the first ranking as Legal Advisor to Lender and Legal Advisor to Borrower respectively.

Contact Person: Balkis Ammal +65 6499 2645

MA
열풍을 넘어 강풍이 된 2021년도 M&A시장

2021년 연간 국내 M&A시장은 총 3,423건으로 거래규모는 약 USD 1814억을 기록하였습니다. 해당 기록은 블룸버그에서 한국 M&A를 집계하기 시작한 1998연도 이후 거래금액과 건수 모두 최대치의 기록이며 코로나로 인하여 주춤하였던 시장이 완벽히 회복하여 초호황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한 해에 3~4건이던 조 단위의 빅딜이 블룸버그 집계기준 2021 한해에는 무려 33건이나 성사되었습니다. 이러한 빅딜 목록에는 SK하이닉스, 두산중공업, 이마트 등과 같은 대기업들의 이름과 MBK, KKR, 센트로이드 등과 같은 국내외 PE들의 사명이 눈에 띕니다. 그중 12월 말 완료된 SK하이닉스가 인텔의 NAND사업부문을 인수한 딜이 올해 최고금액을 기록했습니다. 인텔의 경우 비주력사업을 처분하고, SK하이닉스에게는 약점이었던 NAND사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키며 우수한 인텔의 컨트롤러 기숙을 취득할 수 있는 기회로 보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2021 한해동안 가장 큰 수혜를 본 업계로 많은 사람들이 골프를 꼽을 것입니다. 코로나 유행 직전, 부진한 성적으로 매물로 시장에 나와있던 골프클럽들이 이제는 홀당 최고가를 연이어 갱신하고 있으며 클럽 회원권과 골프 의류업 또한 그 가격이 치솟았습니다. 해당 트렌드는 올해 빅딜 목록에서도 확인이 됩니다. MBK파트너스는 아코디아넥스트골프를 소프트뱅크의 계열사인 포트리스 인베스트먼트그룹에 4000억엔(약4조원)을 받고 넘기며 투자 원금 대비 4배 이상을 회수하는 쾌거를 이뤄냈습니다. 뿐만아니라 역시나 토종 사모펀드인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는 KPS 캐피털파트너스로부터 미국 골프 용품브랜드인 테일러메이드의 지분 100%을 USD 17억을 지불하며 취득하였습니다. 이와같이 골프의 붐이 M&A시장에도 반영되며 조단위의 빅딜이 cross border로 이루어진 한 해 였습니다.

자문사 리그테이블 순위 중 법무법인 랭킹으로는 절대강자 김앤장이 거래액 기준 24.1%의 점유율로 1위를 놓치지 않았으며 그 뒤를 법무법인 광장 그리고 법무법인 태평양이 각 16.6%와 9.8%의 점유율로 뒤이었습니다. 거래건수 기준으로는 법무법인 광장이 157건을 자문하며 156건을 자문한 김앤장을 제치고 1위를 기록하였고 3위에는 136건을 자문한 세종이 자리하였습니다.

재무 테이블에서는 모건스탠리가 거래금액기준으로 9.5%로 1위를 기록하였으며 거래건수 기준으로는 삼일PWC가 118건을 진행하며 가장 많은 딜을 자문하였습니다.

담당자 : 전주영 T : 02 6360 1773

IPO
7개의 조 단위 공모금액을 기록한 역대급 2021년도 IPO시장

2021년 연간 국내 기업공개(IPO)시장 규모는 리스크적용국가 기준 25조 9,801억원(총 120건)으로 2020년 동기대비 약 4.5배 증가하였습니다. 3분기 카카오뱅크에 이어서, 4분기에도 카카오패밀리 중 하나인 카카오페이가 공모가밴드 조정 끝에 1.5조원의 공모금액을 기록하며 국내 IPO 시장을 이끌어 나갔습니다. 과열됐던 지난 3분기 시장에 비해 4분기에는 다소 차분하게 2021년을 마무리하는 흐름이었습니다.

하단의 차트는 연간 국내 IPO시장의 거래 규모와 딜의 건수를 보여주며, 2021년 한 해 동안 역대급 기록을 달성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4분기 거래금액 기준 산업의 세부 분석으로는 카카오페이가 포함된 기술이 63.21%로 1위를 기록했고, 리츠와 SPAC을 포함하고 있는 금융기관과 Real Estate이 각각 11.62%와 10.98%로 뒤따랐습니다.

2022년 1분기에는 사상 최대 공모규모인 12조 7,500억원의 공모금액을 예상하고있는 LG에너지솔루션이 국내 상장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이는 한국거래소 역대 최대규모인 2010년 4조 8,881억원의 공모금액을 기록했던 삼성생명과, 올해 미국 뉴욕증시에 약 5조원의 공모금액을 기록하며 상장한 쿠팡과 비교했을 때, 모두 2배를 넘어서는 규모입니다.

연간 주관사 순위로는 크래프톤 IPO를 단독으로 대표주관한 미래에셋증권이 25.71%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SK바이오사이언스 IPO를 단독으로 대표주관한 NH투자증권이 11.47%의 점유율로 2위를 차지했으며, 3위로는 제이피모건이 자리했습니다.

추가적으로, 2021년 연간 국내 주식 모집/매출 자금조달 규모는 33조 6,753억원으로 총 149건이며 전년 동기대비 4.1배 증가한 규모입니다. 4분기에는 LG와 LX의 계열분리를 위한 지분 정리를 완료시킨 LG 지분 블록딜과 지주사 전환을 위해 5,034억원의 유상증자를 진행한 에코프로가 국내 자금조달 시장에 추가적인 동력을 부여했습니다. 주관사 순위로는 미래에셋증권과 NH투자증권이 연간 IPO주관 순위 1위 및 2위에 더불어 모집/매출부문 또한 각각 1위와 2위를를 기록했으며, 씨티그룹과 한국투자증권이 각각 3, 4위를 기록했습니다.

담당자: 이윤림 T: 02 3702 1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