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의 재정부양책, 목표달성까지는 요원

(블룸버그) — 최근 아베 일본 총리가 3년전 처음 사용했던 재정부양책으로 회귀한 것은 그가 일본 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세운 야심찬 목표를 달성하려면 여전히 가야할 길이 요원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2일 일본 정부는 국무회의를 열어 총 28조 엔 규모의 경기 부양 패키지를 승인했는데 10월까지는 의회 승인을 획득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러한 일본 정부의 움직임에도 대중들은 아베노믹스 프로그램이 잘 작동하고 있지 않다고 우려하고 있다. 지난달 유권자들이 참의원 선거에서 아베 총리에게 압승을 안겨줬지만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최소 절반 정도는 정책 재검토가 적절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소비자들은 아직 아베 총리가 2014년 실행했던 소비세 인상 충격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이로인해 최소 지난 3년간 일본의 성장률은 아베총리가 세운 2% 목표대에 크게 못미치는 1% 이하에 머물고 있다.
노무라증권의 Tomo Kinoshita 이코노미스트는 “민간소비가 되살아나는 것을 분명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이것이 일본 경제가 부진한 원인이다”라고 지적했다. 이번 부양 프로그램으로 내년 GDP 성장률은 노무라가 현재 예상하는 1%를 약간 상회할 수 있을 것으로 그는 전망했다.

추진력을 얻지 못하고 있는 일본 소비지출
japan package

Chris Anstey기자 (송고: 08/03/2016)
참고: 블룸버그 기사 링크 {NSN OBB4J46TTDSX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