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0.14
(블룸버그) — 도이치은행이 거의 전 사업부문에 걸쳐 채용을 동결한다고 해당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이 전했다.
도이치은행은 12일 각 부문 최고운용책임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즉각 채용을 중지하라고 지시했다고. 대상은 컴플라이언스 등 일부 컨트롤 기능을 제외한 전
부문이라고 소식통은 밝혔다.
모기지 증권 문제로 미국 법무부에서 140억 달러의 벌금을 부과 받는 등 법적
소송비용 증가 우려 속에 올들어 시가총액 절반 가량이 증발하자 도이치은행은
투자자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NordLB의 애널리스트 Michael Seufert는 채용동결에 대해 “매우 과감한 조치”라고 평가하면서 “컴플라이언스를 제외하고 동결하는 것은 이치에 맞다”고 말했다.
도이치은행 대변인은 채용 동결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다.
도이치은행의 직원은 6월말 현재 10만 천 여명으로 2014년 말 9만 8138명에 비해
증가했다. 당행은 오는 27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JP모간은 도이치은행이 채용 동결로 올해 최대 19억 유로(21억 달러) 가량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Aaron Kirchfeld、Jan-Henrik Förster 기자 (송고 10/13/2016)
블룸버그 기사 링크: {NSN OEZG2M6S972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