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7일물 역레포 금리, 새 벤치마크 금리로 부상

(블룸버그) — 미 연준은 연방기금 금리를, 유럽중앙은행(ECB)은 재융자금리를, 일본은행(BOJ)은 일드커브를 타겟으로 하고 있지만 중국인민은행(PBOC)의 최근 벤치마크가 무엇인지는 아무도 확신하고 있지 못하다.

블룸버그 뉴스는 지난주 20명이 넘는 이코노미스트들을 상대로 설문을 실시해 이들이 중국 정책을 어떻게 전망하고 있는지 조사했다.

67%는 7일물 역레포 금리가 현재 주요한 정책 벤치마크라고 답했다. 하지만 그리 간단하지는 않다. 응답자의 86%는 그동안 벤치마크 역할을 해 온 1년만기 대출 금리와 예금 금리가 여전히 사용되고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73%는 유동성을 관리하는 주요 정책 도구로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와 단기유동성지원창구(SLF)가 기존 지준율(RRR)을 대체했다고 답했다.

77%는 PBOC가 새로운 정책틀을 분명히 밝힐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ANZ의 수석 중국 이코노미스트 Raymond Yeung은 “중국 당국이 정책에 관한 의사소통 개선을 통해 영향력을 잃는 게 아니라 오히려 더 얻을 수 있다”며 “중국의 금리 정책틀을 현대화하기 위해 PBOC가 하나의 정책 금리를 공식화할 필요가 있고 7일물 역레포 금리가 가장 좋은 후보다”라고 말했다.

Justina Lee, Cynthia Li 기자 (송고 02/14/2017)
블룸버그 기사 링크: {NSN OLB5LC6TTDSJ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