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 글로벌 채권 트레이더들은 지난 주말 영향력있는 중앙은행 관계자들의 회동에서 결론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그 결론은 ‘미국물을 팔아라’로 해석된다.
월요일 대부분 선진시장의 국채가 랠리를 이어갔지만, 미국물은 약세를 나타내며 5년물 미국채와 독일 국채 간 스프레드가 5bp 가량 확대되며 지난 4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다르게 말하자면 미국물이 상당히 부진한 모습을 나타내는 것.
기대의 변화는 선물시장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트레이더들이 미국채 계약을 매도하고 대신 영국 국채나 독일 국채 선물을 매수한 움직임을 나타내는 크로스-마켓 블록은 각각 1bp 움직임 당 20만 달러에서 39.5만 달러를 나타냈다.
앞서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일요일 인플레이션이 상당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어도 미국의 성장이 견조해 점진적인 금리 인상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발언한 바 있다.
시장이 반영하는 연준의 연말 금리 인상 확률은 지난주말 70%에서 75%로 상승했다.
NatWest Markets의 존 브릭스 미국 금리 전략 헤드는 “옐런 의장의 발언은 다음과 같이 말하는 것 같아 보인다. 인플레이션 증거는 많지 않지만 인플레이션이 회복될 것이란 믿음이 있는 만큼 어쨌든 금리를 올리겠다는 것”이라며 다른 중앙은행 관계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옐런 의장이 매파적”이라고 분석했다.
Brian Chappatta、Edward Bolingbroke 기자 (송고: 10/17/2017)
참고: 블룸버그 기사 링크 {NSN OXXZFA6K50Z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