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지속가능(Sustainable) 부채 발행액 7,300억 달러 돌파

BloombergNEF 2021년 2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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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2020년 지속가능(sustainable) 부채 발행 규모가 7,320억 달러를 기록하며 다시 한번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는 2019년 대비 29% 상승한 수치다. 지난 해 지속가능부채 및 사회적채권(social bonds)의 발행 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그린본드의 발행 규모는 전년 대비 13% 증가해 3,05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러한 성장과 더불어 규제 및 시장 기준과 관련된 추가적인 진전 사항은 관련 시장이 걸음마 단계를 지나 성숙해가고 있음을 방증한다. 하지만 시장에서의 신뢰 구축과 성장 견인을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이 남아있다.

  • 2020년 지속가능부채 시장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코로나19 팬데믹 및 경기침체를 다룬 상품에 대한 투자자들의 전폭적인 관심에 힘입어 사회적채권 발행이 폭증한 것이다. 2020년 사회적채권 발행 규모는 1,477억 달러로 전년 대비 720% 증가했으며, 지속가능채권 발행 규모도 폭증했다.
  • 일부 지속가능 부채 범주의 채권 발행이 전년 대비 83%로 감소했고, 지속가능 부채 발행 증가율은 29%를 기록해 2018-2019년에 비해 둔화됐지만, 팬데믹 속에서도 한 해 동안 지속가능채권의 발행 규모가 꾸준히 증가한 것은 주목할 만하다. 지속가능 연계대출과 그린 대출의 발행액은 전년 대비 15% 감소하여 각각 1,195억 달러와 803억 달러를 기록했다 (아래 차트 참조).
  • 지속가능한 금융은 2020년, 그 어느 때 보다 규제기관로 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시장에서 자발적 관련 기준이 보다 강화되거나 추가로 만들어졌으며, 관련 규제가 시행되었다. 또한, 금융 상품의 지속가능성 인증에 대한 조사가 더욱 철저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속가능성은 우호적인 정치권의 수혜를 받고 있다. 특히 유럽연합은 EU 지속가능금융에 대한 행동계획(EU Action Plan on Sustainable Finance)을 발표하는 등 지속가능성 금융 추진에 가장 적극적이다. 미국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으로 EU와 비슷한 정책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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