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신흥시장 하이일드 함정 경계

* 골드만 자산운용, 최고 등급의 정크본드 선호
* ‘비교적 견고한 수익률’ 올해 지속될 수 있다

(블룸버그) — 골드만삭스 자산운용은 신흥시장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등급이 상대적으로 좋은 정크본드를 타겟으로 하고 있다.
골드만의 EM 채권팀 포트폴리오 매니저 Angus Bell은 투자적격 등급보다 조금 낮은 BB 부문의 경화 표시 채권이 최적 투자처라며, 계속해서 다른 자산보다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JP모간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현재까지 최고 퀄리티의 하이일드 증권 수익률은 8.5%로 C등급 수익률 -3.7%를 크게 앞질렀다.
Bell은 “우리는 단순히 금리가 가장 높은 하이일드 국가를 선택하는 함정을 피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신흥시장 달러 채권은 글로벌 강세 심리에 일부 위험 선호가 나타나며 선진국 평균을 상회하는 성적을 보였다. 그러나 가장 낮은 등급의 채권은 베네수엘라, 볼리비아, 모잠비크 등 일부 국가가 정치적 긴장과 유가 하락, 채무상환 실패 등으로 어려움을 겪으며 타격을 입었다.
Bell은 글로벌 금융 여건이 타이트해질 경우 신흥시장은 다양한 방식으로 연쇄적 반응을 보일 것이라며, 이로 인해 수요 구조가 바뀔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3년과 같은 소위 긴축발작(Taper Tantrum)이 재발할 위험은 적다고 말했다. 
또, 올 상반기 EM 수익률이 견조했다며, 올해 남은 기간 동안 “비교적 견고한 수익률”이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하면서, 달러채권보다 자국통화 표시 채권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멕시코, 러시아, 남아공에 대해 가장 긍정적 의견을 냈다.

Ben Bartenstein 기자 (송고: 08/18/2017)
참고: 블룸버그 기사 링크 {NSN OUUZ5K6JTSE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