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이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공항 인근에서 발생한 자살 폭탄 테러를 자행한 것으로 여겨지는 테러 조직에 대한 공습을 단행한 가운데 이슬람국가(IS) 간부 2명이 사망하고 또 다른 1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한편 아프가니스탄 주재 미 대사관은 “구체적이고, 믿을만한 위협”을 이유로 미국인들에게 즉각 카불 공항 인근에서 떠날 것을 통보했다. 허리케인 ‘아이다’가 루이지애나 해안을 강타했다. 허리케인 ‘카트리나’ 보다 강력한 바람과 폭풍 해일을 동반하며 뉴올리언스의 대규모 홍수, 정전 및 파괴를 위협하고 있다.
파월 “테이퍼링 연내 시작 가능…금리인상은 서둘지 않는다”
파월 연준의장은 연준이 월간 채권 매입을 축소하는 테이퍼링을 올해 시작할 수 있지만 그 후에 금리 인상 시작을 서두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현지시간 금요일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에서 미국 경제가 노동시장의 경우 “분명한 진전”을 나타낸 한편 연준 위원들이 테이퍼링의 전제조건일 것이라고 했던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를 향한 “상당한 추가 진전” 테스트에 이제 맞닥뜨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자신은 지난 7월 말 FOMC 회의에서 대부분의 참석자들과 마찬가지로 경제가 대체로 예상대로 전개될 경우 올해 자산 매입 속도를 늦추기 시작하는 것이 적절할수 있다는 시각이었다고 전했다. 파월 의장은 “향후 발표되는 지표와 리스크 요인들의 전개 상황을 신중하게 평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투자자들은 파월의 테이퍼링 발언을 침착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이었다. 판테온 매크로이코노믹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Ian Shepherdson은 파월의 잭슨홀 발언을 대본에 충실한 연설이었다고 평가했다. 파월은 테이퍼링 시작 움직임을 금리인상이 곧 뒤따를 것이라는 신호로 해석해서는 안된다고 주의를 줬다. 애틀랜타의 라파엘 보스틱 총재, 클리블랜드의 로레타 메스터 총재, 댈러스의 로버트 카플란 총재, 세이트루이스의 제임스 불러드 총재 등 금요일 오전 발언을 한 지역 연은 총재 다수 역시 테이퍼링이 조만간 시작되는 것을 선호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美, 아프간서 IS계 조직 간부 살해..자국민에 카불공항 인근서 즉각 퇴거 통보
미군이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공항 인근에서 발생한 자살 폭탄 테러를 자행한 것으로 여겨지는 테러 조직에 대한 공습을 단행한 가운데 이슬람국가(IS) 간부 2명이 사망하고 또 다른 1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미 국방부는 금요일 보복 공격으로 당초 ISIS-K 멤버 1명을 살해했다고 밝혔었는데 이 수치를 상향한 것. 미 국방부 대변인 John Kirby는 보복 공격의 표적은 ISIS-K 계획자들과 조력자들이었으며 그들은 임무를 계획하고 실행하는 일부 능력을 잃었지만 위협은 여전히 강하며 공습으로 우리가 위험을 벗어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Kirby 대변인은 표적이 된 인물들의 이름과 역할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기를 거부했다. 미군 간부는 민간인 사상자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아프가니스탄 주재 미 대사관은 “구체적이고, 믿을만한 위협”을 이유로 미국인들에게 즉각 카불 공항 인근에서 떠날 것을 통보했다. 공항으로의 이동을 피하고 모든 게이트에 접근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앞서 바이든 미 대통령은 미군의 철군 시한인 이달 31일까지 카불의 정세가 여전히 “극도로 위험”하다고 경고하며 군 사령관들이 토요일 오전 브리핑에서 “향후 24-36시간 동안” 추가 공격이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허리케인 ‘아이다’ 美루이지애나 해안 강타..피해 규모 400억 달러 넘을수도
허리케인 ‘아이다’가 루이지애나 해안을 강타했다. 허리케인 ‘카트리나’ 보다 강력한 바람과 폭풍 해일을 동반하며 뉴올리언스의 대규모 홍수, 정전 및 파괴를 위협하고 있다. 시속 240킬로미터의 최고 풍속을 동반한 4등급 허리케인인 아이다는 카트리나 참사 16주기에 해안에 상륙했다. 아이다는 루이지애나주 병원들이 이미 코로나19 환자들로 이미 과부하를 겪고 있는 특히 취약한 시점에 이곳을 강타해 우려를 키우고 있다. 아이다는 화학 공단, 정유단지 및 루이지애나 연안석유항구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된다. 피해 및 손실 규모가 400억 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고 Enki Research의 재난 모델러 Chuck Watson이 전망했다. 이는 역대 미국 허리케인 피해 금액 상위 10위에 포함되는 규모다. CoreLogic에 따르면 해안가의 100만여 호의 주택에 피해를 줄 수 있다. 미국 걸프(Gulf) 지역 정유사들은 원유 생산을 95.7% 중단했고 이는 하루 174만 배럴의 원유 생산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미국안전환경집행국(BSEE)이 밝혔다. 천연가스 생산도 93.8% 중단됐다.
中, 경제 ‘비방’하는 콘텐츠 단속할 것..국무원, 고용확대·근로자 권리보호 약속
중국이 자국 경제에 해로운 것으로 간주되는 금융 관련 정보를 게시하는 상업 플랫폼 및 소셜 미디어 계정을 단속하기 위한 2개월간의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번 캠페인은 중국 금융 시장에 대한 “악의적인” 비방 및 중국의 정책과 경제 지표에 대한 그릇된 해석 등을 포함한 위반사항을 바로잡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중국 국가사이버정보공실이 금요일 성명에서 밝혔다. 또한 “입장을 취하거나 판단을 하지 않고” 중국내 금융 토픽들을 잘못 해석한 외신 기사나 논평을 다시 게시하는 이들도 (당국의) 표적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조치는 중국 경제 및 사회의 “지속가능하고 건전한 발전”을 용이하게 할 수 있는 무해한 온라인 여론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한다고 성명은 밝혔다. 한편 중국 국무원은 향후 수년간 고용을 확대할 새로운 계획을 제시하면서 대규모 실직 방지 및 근로자 권리 보호를 약속했다. 국무원은 2025년까지 보다 양질의 일자리로 완전 고용에 가깝게 가도록 추진할 것이라며 금요일 발표한 성명에서 세부 계획을 제시했다. 중국은 2025년까지 도시권에 5500만개의 신규 일자리를 보장하고 실업률을 5.5% 아래로 제한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중국 당국은 전반적인 고용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노동시장의 구조적 문제를 완화하는 한편 위기 대응 능력의 대폭 향상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中사업 많은 인니 기업, IPO 계획 美→홍콩으로 변경 검토
인도네시아 택배회사인 J&T 익스프레스가 당초 미국에서 하려고 했던 IPO를 홍콩으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해당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이 전했다. IPO 규모는 약 10억 달러로 예상된다. 이 회사는 이르면 내년 IPO를 위해 뱅크오브아메리카, 중국국제금융공사, 모간스탠리와 작업을 진행중이라고. 중국 규제당국이 자국 기업의 해외 상장에 대해 철저한 검토를 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이렇듯 상장 지역 변경을 검토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J&T가 인도네시아 기업이지만 이 회사의 몇몇 투자자들이 중국에 소재하고 있고 또 중국 사업 규모도 크기 때문에 사내에서 중국 당국의 검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일었다는 것. 다만 홍콩 상장 준비는 초기 단계로 규모 및 일정 등 IPO 계획의 세부 사항들이 여전히 바뀔 가능성이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또 미국과 홍콩 이중상장을 추진할 가능성 역시 있다고 소식통 가운데 한명이 밝혔다. 한편 중국 최대 AI 기업인 센스타임 그룹이 홍콩 거래소에 IPO 계획을 신청했다. 이 기업은 중국국제금융공사, 해통증권, HSBC와 IPO를 추진중으로 IPO 규모는 적어도 20억 달러가 될수도 있다고. 센스타임이 이번 IPO에 미국 은행들은 기용하지 않았는데 이 회사는 전 트럼프 행정부와 충돌하며 지난 2019년 미 정부의 블랙리스트에 오른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