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 트레이더들 모두 신나는 한해보내나

일일 거래규모가 5.3조 달러에 달하는 글로벌 외환시장에서 올해는 누구나 승리를
거두고 있다. 3가지 주요 거래 전략 모두 수익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각국 중앙은행의 기록적인 통화 완화 및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의 금리와 연계된
통화의 세계에서 정확한 외환 전략을 선택하는 것이 전보다 훨씬 중요해졌다.
투자자들은 유럽과 아시아가 부양을 확대하는 가운데 26일(현지시간) 옐런 연준
의장의 발언이 미국의 금리인상 전망을 촉발시키자 이에 대한 접근을 재점검하고
있다.

Deutsche Bank 지수에 따르면 금리가 낮은 주요국 10개 통화로 빌려 고금리 자산에 투자하는 캐리트레이드 전략은 올해 5.8%의 이익을 내면서 2012년 이래 연간 기준
최고의 수익률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일본, 유럽, 미국보다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호주와 뉴질랜드
통화에 몰려들었다.

DBHTG10U Index (Deutsche Bank Cu 2016-08-29 13-33-52

저평가된 통화를 사고 고평가된 통화를 파는 밸류에이션 전략 역시 올해 5.1% 성과를 거뒀다. 올해초 엔화는 OECD 구매력 환율 기준 14% 이상 저평가 된 상태였으나
일본은행의 부양책에도 불구하고 올해들어 18% 급등했다. ING Groep의
Viraj Patel은 엔화와 밸류에이션 거래 전략이 랠리를 이어갈 여지가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연말 달러-엔 환율이 95엔까지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DBPPPUSF Index (Deutsche Bank Cu 2016-08-29 13-35-19

모멘텀 트레이드 전략도 올해 3%의 수익을 기록하고 있다. 영국의 EU 탈퇴 국민투표 전 12개월간 파운드를 팔았던 투자자들은 브렉시트 가결에 파운드가 13%나
급락하면서 돈을 벌었다.

DBMOMUSF Index (Deutsche Bank Cu 2016-08-29 13-36-10

Susanne Barton 기자 (송고 08/29/2016)
참고: 블룸버그 기사 링크 {NSN OCKX5NSYF01W }